하다드증후군 직장생검 출생 후 24시간이 지나도 태변을 보지 못하는 아기, 혹은 호흡이 약하고 얼굴이 파래지는 아기를 본다면 단순한 미숙아 증상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의사는 가장 먼저 히르슈스프룽병(Hirschsprung’s disease)과 선천성 중추성 저환기 증후군(CCHS)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우리는 하다드 증후군(Haddad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자율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PHOX2B 유전자 돌연변이로, 호흡 조절 장애와 장 운동 마비가 함께 일어납니다. 하다드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가 바로 직장생검(Rectal Biopsy)입니다. 이 검사는 장 내 신경절 세포의 존재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으로 히르슈스프룽병을 확진하고 하다드 증후군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우리의 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이동시키는 관이 아닙니다. 장벽 내부에는 장신경총(enteric nervous plexus)이라는 미세한 신경망이 있어 음식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며 장운동(연동운동)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하다드 증후군과 히르슈스프룽병 환아의 경우 이 신경절 세포가 특정 구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대변이 장을 따라 이동하지 못하고, 복부가 팽만하며, 변비와 구토가 반복됩니다. 이때 직장생검은 이런 신경절의 유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진단의 핵심이 됩니다.
| 신경절 세포 | 존재함 | 결손(없음) |
| 장운동 | 자율적으로 이루어짐 | 거의 없음 |
| 대변 배출 | 정상 | 정체됨 |
| 복부 상태 | 평평 | 팽만 |
| 진단 방법 | 생검 불필요 | 직장생검 필수 |
하다드 증후군은 PHOX2B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이 유전자는 자율신경계 발달을 지휘하는 핵심 유전자입니다. 이 돌연변이가 생기면 호흡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과 장을 조절하는 말초신경 모두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의 유전자 이상이 폐와 장이라는 두 기관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다드 증후군을 진단할 때는 호흡 문제와 함께 장 기능 저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이때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검사가 바로 직장생검입니다.
| 공통 원인 | PHOX2B 돌연변이 | 일부 PHOX2B, RET, EDNRB 유전자 이상 |
| 주요 증상 | 호흡 정지, 변비, 복부 팽만 | 태변 배출 지연, 구토 |
| 진단 방법 | 유전자 검사 + 직장생검 | 직장생검 |
| 관련 장기 | 폐, 장 | 장 |
| 예후 | 평생 관리 필요 | 수술 후 호전 가능 |
하다드증후군 직장생검 직장생검(Rectal Biopsy)은 말 그대로 직장(항문에서 가까운 부위)의 조직을 소량 떼어내 현미경으로 신경절 세포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히르슈스프룽병은 장의 특정 부위에서 신경절 세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므로 생검을 통해 신경절 세포가 보이지 않으면 ‘양성’(질환 있음)으로 판정합니다. 하다드 증후군의 경우 대부분 히르슈스프룽병이 동반되므로 PHOX2B 유전자 검사와 함께 직장생검을 시행하여 최종 진단을 확정합니다.
| 검사 목적 | 신경절 세포 유무 확인 |
| 검사 부위 | 항문으로부터 2~3cm 직장 점막 |
| 검사 도구 | 흡입 생검기(suction biopsy) 또는 외과적 생검 |
| 검사 시기 | 신생아기 또는 유아기 초반 |
| 소요 시간 | 약 15~30분 |
| 마취 여부 | 부분 또는 전신 마취 (연령별 다름) |
하다드증후군 직장생검 직장생검은 숙련된 소아외과 전문의에 의해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항문으로 2~3cm 들어간 부위에서 3~5mm 크기의 점막 조직을 채취합니다. 아기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검사 후 약간의 출혈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검체는 병리학 실험실로 보내져 헤마톡실린-에오신(H&E) 염색 또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AChE) 염색을 통해 신경절 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 1단계 | 항문 부위 소독 후 국소마취 |
| 2단계 | 흡입 생검기로 점막 조직 채취 |
| 3단계 | 조직 염색(H&E, AChE 등) |
| 4단계 | 현미경으로 신경절 세포 확인 |
| 5단계 | 결과 해석 및 진단 확정 |
하다드증후군 직장생검 직장생검 결과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로 나옵니다.
또한 검사 결과에서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AChE) 활성 증가가 관찰되면 신경절 세포 결손 부위가 더 확실히 드러납니다.
| 신경절 세포 존재 | 정상적인 신경세포망 관찰 | 정상 장 기능 |
| 신경절 세포 결손 | 신경절 전혀 보이지 않음 | 히르슈스프룽병 확진 |
| AChE 과활성 | 효소 반응 과도 | 신경절 결손 부위 명확 |
| 부분 결손 | 일부만 존재 | 부분형 히르슈스프룽병 가능 |
검사 후에는 항문 부위의 출혈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정도 안정이 필요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대변이 묽어지거나 미량의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지만 대부분 자연 회복됩니다. 단, 고열, 지속적 출혈, 복부 팽만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재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하다드 증후군으로 확진된 경우 곧바로 호흡 관리 및 장 수술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 출혈 확인 | 검사 후 24시간 내 모니터링 |
| 감염 예방 | 좌욕 또는 항생제 연고 사용 |
| 식사 조절 | 검사 직후 미온수나 분유 섭취 가능 |
| 병원 재방문 | 이상 증상 시 즉시 |
| 장기 관리 | 하다드 증후군 환아는 수술 및 호흡 치료 병행 |
직장생검은 단순한 검사 같지만 하다드 증후군을 조기에 진단하고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단서가 됩니다. 특히 출생 초기부터 변비, 복부 팽만, 호흡 부전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 검사를 통해 히르슈스프룽병의 존재 여부를 명확히 하고, 하다드 증후군으로 이어지는 복합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곧 치료 방향의 설정으로 이어집니다. 신경절 결손이 발견되면 즉시 결손 부위 절제 수술(Soave, Duhamel 수술 등)을 시행하고 동시에 호흡 관리를 위한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조기 진단 | 신생아 사망률 감소 |
| 원인 규명 | 유전자 검사 및 가족 상담으로 연결 |
| 치료 방향 결정 | 장 수술 및 호흡치료 병행 가능 |
| 예후 개선 | 장 기능 회복 및 성장 발달 향상 |
하다드증후군 직장생검 하다드 증후군은 단순히 장이 막히는 병이 아닙니다. 그것은 숨을 쉬는 능력과 배변 능력을 동시에 잃게 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PHOX2B 유전자 검사와 함께 직장생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몇 밀리미터의 조직을 떼어내는 이 검사가 아기의 생명을 구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짓는 핵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작은 신호를 무심히 넘기지 않고, 의사가 직관적으로 직장생검을 선택한다면 하다드 증후군은 더 이상 늦게 발견되는 질환이 아닐 것입니다. 작은 조직 한 조각이 아이의 삶을 바꾼다. 그 한 번의 생검이 아이에게 ‘숨 쉬는 내일’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